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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철 하지정맥류, 증상 호전은 '착시현상'
작성자 브니엘노인전문병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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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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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13




 



 진료를 하다 보면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고 수술 스케줄까지 잡으신 환자분 가운데 종종 수술을 취소하시는 분들을 접하게 된다. 수술을 취소한 데에는 각기 다양한 이유가 있을 터이지만 그 중의 상당수는 진단 이후 증상이 잠시 호전된 것을 자연적으로 치유된 것으로 혹은 치유될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다.

 


 특히, 하지정맥류는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경우 혈관이 수축되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일 뿐 상태가 호전되거나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하지정맥류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인데 진행성 질환이란 감기나 일반적인 상처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데 반해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질환을 말한다. 즉, 하지정맥류는 일단 한번 발병하게 되면 자연적으로는 절대 치유될 수 없다는 뜻으로 이는 정맥 내부의 판막은 손상되면 자연적 치유나 복원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 몸의 정맥에는 판막이 존재한다. 이 판막은 혈액이 심장 반대 방향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혈액이 왜 심장 반대 방향으로 역류하는지를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심장에서 곧바로 뿜어지는 혈액이 지나가는 동맥과 달리 정맥은 동맥과 모세혈관을 거쳐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이기에 혈압이 매우 낮다. 혈압이 낮다는 것은 자체적인 힘으로는 심장으로 돌아가기 매우 힘들다는 얘기로 특히나 다리 정맥의 경우는 중력까지 아래쪽으로 잡아당기고 있어 판막이 없다면 혈액이 아래쪽으로 역류하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역할을 하는 판막이 손상되거나 제 기능을 못 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 하지정맥류이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모습들이 사실은 판막의 손상으로 혈액이 억류하면서 역류하는 혈액의 압력을 이기지 못한 정맥이 부풀어 오르고 늘어난 모습인 것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증상만 있는 질환은 아니다. 오히려 하지정맥류의 대부분은 육안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다리부종이나 저림, 쥐내림, 경련, 수족냉증, 열감, 피로감, 무거운 느낌을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겉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이 진행되는 하지정맥류를 '잠복성 하지정맥류'라 한다. 그리고 글 처음에 얘기했던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중단하는 분들의 상당수는 잠복성 하지정맥류인 경우가 많다.



 안타깝지만 하지정맥류는 자연 치유할 수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잠깐 증상이 좋아진 것처럼 느껴져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이후 증상이 약화되어 나중에 치료에 시간과 비용을 훨씬 크게 지불해야 하는 질환인 하지정맥류,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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